두번째 맛집리뷰 / 회기,경희대 / 학사파전

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맛집 기행을 다니는 먹스타 꿈나무 단수니입니다. 

개인적인 맛집의 기준은 '맛, 분위기, 가성비 중 한가지 이상의 이유로 또 가고 싶은 집'이어야 합니다.

TOP 1 : 누구와든 항상 또 가고 싶음

TOP 2 : 부모님과 또 가고 싶음

TOP 3 : 남자친구/친구와 또 가고 싶음

TOP 4 : 또 가든 말든 상관 없음

이  하 :  또 가고 싶지 않음

[회기/경희대] 비오는 날에는 파전골목 '학사파전'

한참전 어느날 비소식에 미루고 미뤄왔던 경희대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왜냐하면 회기에는 파전골목이 있기 때문이죠.

비에는 뭐죠? 파전이죠 ! ! !

▲ 추적추적 - 분위기 있었던 파전골목입니다. 

손이 사진기에 저절로 가더군요. 비오는건 싫지만 분위기는 파전 먹기 딱 좋은 날씨네요.

유난히 두껍게 부치는 파전이 회기 파전골목의 전통이자 특색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파전골목 왔으면 두꺼운 파전을 먹어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두껍게 부치는게 꽤나 많은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고 경희대 졸업생인 남자친구가 이야기해줬습니다. 그리고 파전골목 맛집 중 하나인 '학사파전'으로 안내받았습니다.

▲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진 학사파전의 모습입니다. 이런 소소한 한국적인 분위기 정말 좋아합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낙서에 그들만의 이야기가 녹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학사파전은 경희대 파전골목이 유명세를 탄 이후에도 리모델링으로 크기를 넓히지 않고 예전의 모습대로 장사를 하고 있는 파전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하시는 아주머니들도 대략 십년전 그대로라고 하네요. 오래 장사를 하셔서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정신 없는 와중에도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 모듬파전(8,000)과 느린마을 막걸리를 시켰습니다. 2층에서 비오는 소리를 들으며 먹는 파전 맛 아시나요?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비오는 날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 꽤나 두꺼운 파전인데 바깥쪽은 바삭하게 안쪽은 부드럽게 잘 부쳐졌습니다.

비오는 날 파전은 정말 찰떡궁합입니다. 이 조합을 누가 생각해냈는지 아주 상 줘야겠네요.

올해에도 비오는 여름날 다시 한번 찾고 싶은 맛집이었습니다. ^^

위치 : 회기역 1번출구

" 또 가고 싶은 맛집인가 " 

: YES. 비오는 날 남자친구/친구와 또 오고싶은 맛집

맛 : ★★★★

가성비 : ★★★★

분위기/편의성 : ★★★★